역사는 한 국가와 민족의 기록이라면,  

족보는 한 가문과 개인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주 SBS모닝와이드에서 부산 동구의 `증산공원`에 있는 묘소에 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부산 시내 공원 한 가운데 묘소라니....

그것도 어린이 공원으로 놀이기구가 있는 곳 한 복판에 묘소는 위치해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이 묘주(墓主)를 찾고 있었는데, 

부안김씨 선조로 임진왜란 이후에 부산에 입향한 입향조였습니다.

족보에도 묘비와 같은 기록이 있어서 4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본인을 스스로 웅변하고 있었습니다.

족보는 이처럼 유적이 남아 있는 경우라면 더욱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간의 삶은 100년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일반적인 삶이라면 자신의 흔적이 100년 뒤에는 없어질 수 있지만,

족보는 우리 민족이 유지되는 한 영원토록 남겨질 것입니다.

그래서 족보는 소중한 것입니다.

지금 갬녕김씨 종친 전체를 아우르는 대동보(大同譜)를 발간하기 위해 

편찬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자손이라면 반드시 참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