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례의 깊은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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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작성일 |
2015-06-01 08:2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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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그가 일생 동안 함께 살아오던 가족 친척 친지 등 모든 반려자와 영원히 작별을 고하게 되는 것이므로 참으로 슬프고 엄숙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슬픈 심정을 질서 있게 표현하면서 마지막 이별을 엄숙하고 절차 있게 행하는 것이 곧 상례(喪禮)이다. 예문(禮文)에 「예를 다하여 장사지내라」라는 말은 곧 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애라는 것은 알맞아야 한다. 너무 소홀해도 안되고 너무 지나쳐도 예가 되지 못한다.「과공(過恭)은 비례(非禮)」라는 말이 있다. 그때의 사정과 형편에 따라 예를 차릴 일이다. 「중용(中庸)」에 이르기를 "죽은 자를 섬기기를 산 사람과 같이하고, 없는 자를 섬기기를 있는 사람과 같이 해야 한다" 고 했다. 원래 상(喪)이라 쓰는 것은 효자(孝子)의 마음에 차마 "사" 라 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 「예기(禮記)」에 보면, 부모를 섬기는 데는 3년 동안 상사(喪事)를 치르고, 임금에게는 3년의 복(服)을 입으며, 스승에 대해서는 3년 동안 심상(心喪)을 입는다고 했다. 이 상례는 오례(五禮)의 하나로서, 곧 길례(吉禮),제사(祭祀),흉례(凶禮),상례(喪禮),빈례(賓禮),빈객(賓客), 군례(軍禮),군려(軍旅), 가례(嘉禮), 관혼(冠婚) 중에 속하는데 이 중의 어느 예보다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되는 의식이다. 그러기에 옛날 애공(哀公)같은 임금은 공자(孔子)에게 물어 본 다음에 상장(喪葬)의 일을 결정했다 한다. 상례에 있어서 슬퍼하는 것은 인간 본능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이 본능의 발로를 어떤 형식적인 제도로서 지나치게 제압하는 것은 오히려 천리를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그래서 성인들도 「예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한다(禮出於情)고.」하였다. 그러므로 예를 행하는 데는 어떤 강제성이 개재되어도 진실한 예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상중에는 창황하고 분주하여 주상(主喪)은 혼자서 그 일을 감당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호상(護喪)과 집사자(執事者)들이 일의 두서를 가려 진심으로 주인을 도와서 정성스럽게 필요한 절차에 따라 정중하게 장례를 치룰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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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에 상례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상례는 아득히 먼 옛날부터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에 있어서도「주자가례」에 의거하여 조선조 500년 동안 준수되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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