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질(愼疾)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06-01 08:22:12 |
조회수 |
3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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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질이란 병환(病患)을 삼가 공손히 받듣다는 뜻이다. 어버이께서 병환이 나시면 효성을 다하여 이를 간호하다가 드디어 병세가 위중(危重)하면 장소를 정침(正寢)으로 옮긴다. 정침은 제사나 일을 하는 안채의 방을 말하는데 원래 정(正)이란 글자는 남향의 창문이 난 밝은 방의 뜻이 있으며, 지금의 안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때 정갈한 의복으로 갈아 입혀 드리고 북쪽 창문아래 머리를 동쪽으로 향하여 눕혀 드리고 자식이 그 옆을 떠나지 않는다. 병풍으로 머리맡을 둘러드리고 가족은 방 안팎을 깨끗이 청소하는데 비파나 거문고와 같은 악기가 있다면 이걸 모두 치운다. 방 안팎을 청소함은 이 때 아직 돌아가신 것이 아니므로 마지막으로 병문안을 오는 사람을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환자를 평상시 잠자듯 동쪽으로 머리를 두게 함은 다시 소생하기를 바라는 효자의 애틋한 정성을 표시하는 것이다, 물론 평상시의 예도 그러하지만 어린이들이 환자의 머리맡을 지나는 것을 엄금해야 하며, 가족은 오직 엄숙하고 슬픈 마음으로 조용하게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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